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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공화당이 재설치한 천막 자진철거 시한인 27일 오후 6시를 넘겼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엄정한 법집행 방침을 밝혔다.
우리공화당은 20일 서울시에 의해 천막이 행정대집행으로 철거되자 6시간 만에 기습적으로 천막을 재설치했다.
처음 3동에 이어 3동을 추가 설치했고 이후 천막을 추가해 현재는 9개가 쳐지는 등 10개에 이른다.
27일 저녁 찾은 현장은 대규모 집회장이었다. 서울시의 겅제철거를 저지하기 위해 전국 당원 총동원령이 내려진 상태였다. 적게 잡아도 3000여명은 족히 되보이는 지지자들이 모였고 손에는 촛불 대신 하얀 색 봉이 들려았옸다.
천막에서는 바쁘게 봉을 만들어 집회 참가자들에게 전달했다.
서울시가 천막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설치한 대형화분에는 각종 구호가 적힌 구호팻말과 축하화환에 거는 리본이 걸려있었다.
화분 나무에는 “우리공화당의 재입주를 축하합니다”는 문구가 새겨진 리본이 매여져 천막 제설치를 막기위해 배치한 화분이 축하 화환으로 역이용되고 있다. ‘문재앙 퇴진’ ‘박근혜 석방’ 등의 구호가 적힌 팻말도 등장해 걸려있었다.
집회에는 현역 국회의원인 조원진 홍문종 공동대표와 이규택 전 의원, 서석구 변호사 수수방관 성향의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들 수구 인사들은 현 정권과 서울시장에 대해 격분에 찬 발언을 쏟아냈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탈당하지 않고 미적대고 있다는 뉘앙스로 거론되기도 했다. 마이크도 대북방송에 사용될 법한 소리가 큰 스피커가 2개가 동원됐다.
발언에 나선 인사들은 “내년 총선에서 승리해 죄익 박원순 시장을 감방에 보내자”고 수위높은 발언을 쏟아냈다.
서울시는 26일 오후 우리공화당에 계고장을 전달했다. 서울시는 계고장에서 27일 오후 6시까지 자진철거하도록 통보했고 자진 철거하지 않을 경우 2차 강제철거를 실시할 것이라고 전달한 상태다.
우리공화당은 자진 철거 거부와 강제철거에 대비했다. 우리공화당은 강제철거를 온 몸으로 막겠다고 나섰다. 서울시는 관련 규정에 따라 불법 점거상태의 천막을 제거할 것아라며 엄정대응 방침을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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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4.24 수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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