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신공항인 김해공항 확장 계획을 국무총리실에서 재검토 방침과 관련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6일 "김해공항 확장 결정은 정치적 결정이었다"며 잘못됐으면 바로잡는 게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당 확대간부회의에서 "지난 2016년 가덕도도 밀양도 아닌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정된 것이 정치적 결정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동남권 관문 공항으로서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것이 맞는지 총리실이 검토하기로 한 것에 행정 안정성을 침해하고 총선용이라는 비판이 있고 대구·경북의 반대의 목소리가 있다"고 거론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그것이 잘못된 결정이라면 한국의 미래를 위해 바로잡는 것이 제대로 된 용기이고 행정"이라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동남권 광역 경제권이 국가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선 제대로 된 관문 공항은 반드시 필요하다. 총리실에서는 일체의 정치적 검토 배제하고 그 결과를 발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