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일 방북한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중련부) 후자오밍 대변인은 "중국 공산당 총서기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조선노동당 위원장 겸 국무위원장의 요청으로 20일부터 21일까지 북조선을 국빈 방문한다"고 17일 공식 발표했다.

북미협상 교착 국면에 미중간 무역 및 군사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조중 정상이 만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조중 수교 70주년을 기념하고 양국의 우호증진을 상징하는 것이다.

앞서 지난해부터 김정은 위원장이 최고의 예우를 받은 만큼 이번 방북에는 김 위원장이 시 주석을 국빈으로 초청한 것이다. 

양국은 지도정당인 중국 공산당과 조선노동당이 당 대 당 차원의 교류를 하는 것이다. 

중련부는 시 주석이 방북 기간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과 개별 정상회담, 조·중 우의탑 행사 등에 참석할 것이라고 주요 일정을 공개했다.

중국 공산당 및 국가 최고지도자가 평양을 찾는 것은 2005년 후진타오 전 주석 방북 이후 14년 만에 처음이다.

이 마지막이다. 시 주석도 2008년 북한을 방문했으나, 당시에는 국가부주석의 신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