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처음 피파(FIFA) 주관 남자축구에서 결승에 진출한 한국이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아쉬운 준우승을 거뒀다.

1983년 멕시코 4강신화를 넘어 결승에 진출한 한국은 내친 김에 우승까지 노렸지만 우크라이나에 3대1로

결승에서 만난 한국은 우크라이나를 맞아 한국은 시작하자마자 선취득점하며 출발이 상큼해 승리의 여신이 한국에 오는 듯했다.

전반 2분 김세윤이 얻어낸 페널티킥에서 키커로 나선 이강인이 침착한 왼발슛으로 우크라이나의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전반 33분 우크라이나 공격수 수프리아하에게 골을 내줘 1대1 동점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정정용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엄원상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지만, 후반 7분 수프리아하에게 역전골을 허용했다.

한국은 사력을 다하며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상대는 역습에 강했다. 후반 43분에는 치타이슈빌리에게 쐐기골을 내주며 아쉽게 패했다.

그러나 한국은 세계를 놀라게 하며 희망을 보있다. 무엇보다 자신감을 얻었다. 정점용 감독의 지도력 아래 선수들은 주눅들지 않고 경기를 할수록 강해졌다. 

이강인은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적 스타로 부상했다. 이강인은 아시아선수로는 최초로  최우수선수상인 골든볼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