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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정현 변호사 "경찰, 비아이 마약관련 진술 삭제",,수사 무마 논란
2019년 06월 14일 (금) 12:28:00 [조회수 : 2828] 이재원 kj4787@hanmail.net

경찰 조사에서 아이돌 그룹 '비아이'의 마약 투약 관련 진술이 조서에서 누락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 조작 의혹을 낳고 있다.

아이돌 그룹 '아이콘' 전 리더 비아이의 마약 투약 의혹과 관련 한서희를 대신해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제보한 방정현 변호사는 14일 지난 4월말 비아이와 한서희의 마약 관련 카톡 대화 내용을 경찰에 제출했지만 비아이 수사가 무마됐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방 변호사는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사건의 경위를 밝히고 싶다면서 사건의 전말을 밝혔다.

방정현 변호사는 앞서 정준영 등 버닝썬 사건을 공익제보한 바 있다.

방 변호사는 이날 방송에서 "지난 4월 말 한씨가 찾아와 ‘마약에 대해 비아이와 나눈 카톡 대화를 경찰에 제출했으나 비아이 수사가 무마됐다며 경위를 밝히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방 변호사에 따르면 한서희 씨는 지난 2016년 8월 22일 1, 2회 조사에서 비아이와 함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그 다음날(8월 23일) YG 사옥에서 양 대표를 만났다. 

방 변호사는 "녹취를 막기 위해 한씨의 휴대폰을 빼앗고 ‘마약 검사를 지금 하더라도 우리 (소속사) 연예인들은 안 나올 것"이라며 "'우리는 정기적으로 마약 검사기를 가지고 검사를 하고 적발이 되면 일본에 보내 수액을 맞히는 등의 방식으로 마약 성분을 배출해내기 때문에 성분이 적발되지 않는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밝혔다. 

양 대표는 또 한 씨에게 변호사를 선임해줄 것이며 처벌받지 않게 해주겠다는 약속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3일 뒤 YG 직원이 한 씨를 변호사 사무실로 데려가 변호사를 선임해줬고, 변호인 선임은 한씨의 어머니가 한 것으로 말을 맞추도록 했다. 

방 변호사는 "한씨는 6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는데 5차 조사를 받을 때 경찰이 '1~2차 조사에선 비아이의연루 사실을 진술했다가 3차 조사에선 왜 이를 번복했냐'고 묻는 대목이 나온다"면서 "하지만 이번에 1, 2회 신문 조서를 열람해봤더니 비아이의 범행 진술 내용이 전부 빠져 있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방 변호사는 "피의자의 신문 조서에 피의자가 진술했던 내용이 작성됐다가 빠졌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며 "돈만으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 거대 권력과의 어떤 관계가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해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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