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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金 아름다운 친서 받아",,친서외교 극적 돌파구되나
"김정남 CIA 정보원설 얘기 들었다, 내 임기중엔 그런 일 없을 것"
2019년 06월 12일 (수) 10:32:08 [조회수 : 13516] 윤태균 taegtyn@news-plus.co.kr

6.12 싱가포르 합의 1주년을 앞두고 김정은 북조선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냈다.
조미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친서외교로 돌파구를 마련할 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김정은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전날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의 친서 전달 사실이 공개된 것은 2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의 2차 정상회담 결렬 후 처음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올리브 가지를 내밀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날 아이오와주로 떠나기 전 백악관에서 언론과 만나 회담 관련 질문에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방금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다. 나는 관계가 매우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친서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여러분에게 친서를 보여줄 순 없다. 그러나 그것은 매우 개인적이고 매우 따뜻하고 매우 멋진 친서였다"고 평가했다.

트럼프는 "우리는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 나는 어제 받은 친서로 인해 이제 그걸 확인할 수 있다"며 "그리고 나는 매우 긍정적인 무언가가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낙관했다.

이와 관련 그는 "그 사이에 인질들이 돌아왔고 유해들이 돌아오고 있다. 우리는 관계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3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여부에 대한 질문에 "그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나는 추후 어느 시점에 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3차 회담 개최 시기에 대해 지금 당장 열리기는 어렵지만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는 사이 그는 약속을 지켰다"면서 "핵실험이 없었으며, 대형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도 없었다. 그가 유일하게 발사한 건 매우 단거리였다. 그것은 단거리 실험이었다. 그건 완전히 다른 일"이라며 지난 두 차례에 걸쳐 이뤄진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모라토리엄(핵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 유예) 약속' 위반이 아니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핵실험도, 중대한 미사일 실험도 없었다. 내가 처음 취임했을 때에는 엉망진창이었다"라고 전임 오바마 정권 때보다 훨씬 나은 상태임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는 나에게 한 약속을 지켰다. 그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다시 한번 말하건데 그가 보낸 친서는 아름다운 친서였다. 그것은 매우 따뜻한 친서였다. 그것은 매우 멋진 것이다"라고 거듭 말했다.

그는 특히 "순진하게 하는 말이 아니다. 그것은 매우 멋진 친서였다고 말하겠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공항에서 북측에 의한 독살로 숨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던 김정남이 미국 중앙정보국(CIA) 정보원이라는 설에 대해 언급했다.

자신의 임기 중에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이전 정권에서 북을 향한 조작과 음모가 진행됐을 가능성을 간접 시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남의 중앙정보국(CIA) 정보원설과 관련 "그의 이복형에 관한 CIA 관련 정보를 봤다"며 "나는 내 재임 기간에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그에게 말할 것이다. 확실하다"라고 분명히 했다.

트럼프는 'CIA가 틀렸냐. 그가 김정남을 죽였냐'는 추가 질문이 이어지자 "나는 그에 관련해서 아무것도 모른다. 내가 아는 것은 지금의 관계를 고려할 때 내 치하에서는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라고 선을 긋고 "그러나 나는 그것에 관해서는 모른다. 아무도 모른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한번 말하겠다. 나는 조선이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는 거기에 있을 것이다. 조선은 그의 리더십 아래에서…"라면서 "그 주민들이 훌륭하며 땅이 훌륭하며 러시아와 중국, 한국 사이에서 위치도 믿기 힘들 정도로 좋다"고 지리적 입지가 호조건임을 평가했다.

한편 본지는 김정남 사망 당시 사인이 독살이라고 현지 당국이 밝힌 것과 달리 당시 미국과 한국의 정보당국에 의한 조작극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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