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마침내 월드컵 결승전에 진출했다.

장점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0세 이하 FIFA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남미의 강호 에콰도르를 1대0으로 물리치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로써 한국은 16일(일) 새벽 1시 우크라이나와 피파 우승컵을 놓고 마지막 일전을 치른다.

한국이 남자 성인과 청소년을 통틀어 월드컵 결승 무대에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피파 주관대회에서 런던올림픽에서 3위, 2002 한일월드컵과 1983 멕시코 청소년대회에서 4위를 한 것이 역대 최고성적이다. 여자축구는 17세 이하 여자월드컵에서 결승에 오른 바 있다. 

한국 청소년 축구는 1983년 박종환 사단의 4강 신화를 넘어 한국 축구사에 새 역사를 썼다.

한국의 결승 진출은 최준이 이끌었다. 최준은 이강인의 절묘한 패스를 잡지 않고 그대로 오른발로 상대 골문 오른쪽으로 밀어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