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와 인간(노동)해방, 민족해방을 위해 헌신하다 쓰러져간 열사들을 기억하나요?" 

6월 민주항쟁의 달을 맞아 8일(토) 민족.민주열사 추모제가 열린다.

전국대학민주동문회협의회와 전대협동우회, 민주화운동유가족협의회와 10.28건대항쟁계승위원회 등 민주시민단체는 8일 오후 1시 동대문 민주화운동가족협의회 한울삶에서 '2019 민족민주학생열사,희생자 합동추모제'를 개최한다.

추모제는 국민들에게 열사들의 정신을 알리고 기리기 위해 노제 형식으로 기획됐다. 열사의 추모 영정과 약력은 모두 135위가 모셔질 예정이다.

학생열사 추모노제는 1시부터 3시까지 12시 30분 동대문 유가협 한울삶에 집결해 부모님께 인사하고 출발한다.

동대문역 1번 출구 어귀에 방송차를 선두로 종로 -> 종각을 따라 청계광장까지 노제행렬이 이동한다.

청계광장에서는 3시에는 서울 청계광장에서 '제 28회 민족민주열사.희생자 범국민 추모제'가 이어진다.

범국민 추모제는 오후 4시 30분까지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범국민 추모제는 문재인 정부의 적페청산과 사회개혁 작업이 더디고 퇴색되고 있는 것에 경종을 울리는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

참석자들은 '중단없는 사회대개혁'을 모토로 포스터를 만든 점을 감안할 때 촛불정부 3년차를 맞은 가운데 지지부진한 사회대개혁을 강력하게 촉구한다는 계획이다.

주최 측은 각 노동과 사회, 빈민, 노점 등 각 분야별로 주요 안건에 대해 연설하고 개혁을 촉구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타살 의혹을 짙게 남긴 채 미완의 진실규명 상태인 이내창 열사 30주기를 맞아 이내창기념사업회는 청계광장에서 부스를 설치해 열사의 넋과 정신을 알린다.

기념사업회는 30주기를 맞아 '기념뱃지' 등을 전시, 판매하며 열사를 추억하고 기리는 시간을 갖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