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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5.18 유언비어 역사 왜곡, 망언 사죄해야”
2019년 05월 17일 (금) 23:59:02 [조회수 : 165] 뉴스플러스 press1@news-plus.co.kr

80년대 민주화운동의 중심 역할을 한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을 창립 멤버인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5.18 망언을 한 자한당 소속 의원들을 겨냥해 역사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밝혔다.

5.18을 맞아 상도동계인 김영삼계인 김 의원이 오랜만에 입바른 소리를 했다. 다만 김 의원은 5.18을 폄훼하는 행위를 처벌하는 특별법에 대하서는 반대 입장을 보였다.

김 의원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추협 창립 35주년 기념행사에서 “최근 5.18 관련 발언들이 논란이 됐는데, 모두 5.18 민주화운동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데서 생긴 문제"라며, "당사자들은 잘못이 인정되면 앞뒤 가리지 말고 국민과 역사 앞에 진정한 사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금 5.18을 둘러싸고 여러 유언비어가 있는데, 역사를 왜곡하고 5.18 민주화운동을 욕되게 하는 이런 유언비어는 마땅히 근절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한국당 김진태·김순례·이종명 의원이 국회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 관련 공청회를 열고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하거나 5·18 유공자를 '괴물집단'으로 지칭한 것을 겨냥한 것이란 관측이다.

김 의원은 그러나 5·18을 왜곡할 경우 처벌하도록 한 특별법에 대해서는 "5.18을 폄훼하거나 허위사실을 알리는 행위에 대해 처벌하는 법안을 만드는 행위야말로, 국민의 생각과 말할 권리를 가로막는, 민주주의에 크게 역행하는 행위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민추협 35주년과 관련해, 김 의원은 "김영삼 총재의 단식을 계기로 5.18 광주민주화운동이 세상에 널리 알려지고, 민주인사들이 하나로 뭉치게 되었으며, 결국 5.18 4주년인 1984년 5월 18일에 당시 상도동과 동교동으로 나눠졌던 양 민주세력이 통합해 민추협이 출범하게 되었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김 의원은 "민추협의 투쟁으로 독재정권으로 부터 6.29 항복선언을 쟁취했으나 1987년 대선을 계기로 분열되는 천추의 한을 남겼다"면서, "이 분열은 선거를 거듭하면서 영남 중심의 보수 세력과 호남 중심의 진보세력으로 고착화 되면서, 동서간의 지역감정의 골을 깊게 파버리는 역사의 죄인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이 잘못은 영남의 진보세력과 호남의 보수세력이 자기 이념상실의 시간이 되기도 했다"면서, "오늘날 민주세력을 다시 통합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이 너무나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모두 마음을 열고 상식과 명분에 따라 양보하고 협치하는 진정한 민주주의 정신을 따르는 노력을 해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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