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2개월차의 신혼 꿈이 고속도로에서 참변으로 산산조각났다.
지난 6일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서 차량을 세운 채 내렸다가 뒤따라 오던 차량에 연속으로 치여 숨진 여성운전자가 배우 한지성(28)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지성은 결혼한 지 2개월차로 알려져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9일 방송가에 따르면 한지성은 지난 6일 오전 4시쯤 경기 김포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서 서울 방향 김포공항IC 인근에 정차 중이던 벤츠 승용차 밖으로 나와 있다가 뒤쪽에서 달려오던 택시와 SUV 차량에 잇달아 치여 숨졌다.

조수석에 타고 있던 한지성의 남편이 볼 일이 급하다고 해 차를 세웠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씨의 남편은 "소변이 급해 차량을 세우게 됐고 인근 화단에서 볼일을 본 뒤 돌아와 보니 사고가 나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그러나 한지성이 차량을 왜 3차로나 갓길이 아닌 가운데(2차로)에 차를 세웠는 지와 왜 차량 밖으로 나와 있었는 지는 베일에 쌓여있다.

아내가 갓길이나 가장자리인 3차로가 아닌 고속도로 한가운데(2차로)에 차량을 세운 이유와 아내가 차량 밖에 나와있던 이유에 대해서는 한지성의 남편은 "모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