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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자동차5사 7월실적 결과 보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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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1일 7월 한 달 성적표를 공개했다. 현대자동차와 한국GM은 지난 7월 내수에서 선전했으며, 쌍용자동차와 르노삼성자동차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기아자동차는 내수시장에서 다소 주춤했으나 해외 수출은 호실적을 보였다.
아울러 차종별로는 쏘나타 하이브리드 등 고효율 차량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그동안 휴가철 강세를 보였던 레저용차량(RV)은 7월 한 달 장마 탓에 '휴가 특수'가 사라져 주춤한 양상을 보였다.
■내수에서 현대, 수출에서 기아 약진
현대차는 내수에서 지난 7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2.4% 증가한 6만21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아반떼가 1만1051대를 판매해 2개월 연속 내수 판매 1위에 올랐으며 상반기 최고의 히트 차종인 그랜저는 9019대를 판매했다.
한국GM 역시 지난달 내수에서 쉐보레 스파크, 올란도, 크루즈 등 쉐보레 인기 차종들의 꾸준한 수요에 따른 판매 호조로 총 1만3003대를 기록, 전년 동월 1만313대 대비 26.1% 증가했다.
반면 기아차는 공장 조업일수 부족 영향으로 내수에서 전년 동월 대비 9.7% 감소한 4만706대를 판매했으며 쌍용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3% 증가한 3506대를 판매, 월별 최대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3월 일본 지진 사태 이후 4월 6709대, 5월 8012대, 6월 9434대에 이어 7월에는 1만대를 돌파하며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다.
그러나 해외 수출에서는 기아차가 단연 돋보였다. 기아차는 지난달 해외 판매가 국내 생산분 9만4929대, 해외 생산분 7만965대 등 총 16만5894대로 전년 대비 23.5% 증가했다. 국내 생산분은 전년 대비 12.4% 증가했으며 해외 생산분은 42.4% 늘었다.
해외에서도 포르테, 스포티지R, 쏘렌토R 등 주력 차종들이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포르테가 2만7281대, 스포티지R는 2만3711대가 판매됐으며, 쏘렌토R가 2만2064대로 뒤를 이었다.
현대차 역시 해외시장에서 국내 생산수출 10만2736대, 해외 생산판매 16만880대를 합해 총 26만3616대를 판매, 작년 대비 9.8%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하이브리드 '인기'- RV차량 '주춤'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7월 한 달 동안 1500대를 팔아 전월보다 15.3% 증가했다. 기아차 K5 하이브리드는 전월 872대보다 143대 감소한 729대를 판매됐으나 7월 말 현재 총 계약 대수는 3400여대에 달해 꾸준한 수요증가에 따른 판매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성장세가 인기가 두드러지면서 국내 하이브리드 시장의 파이 자체가 확대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매년 휴가철 강세를 보여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비롯한 RV차량은 7월 장마 탓에 '휴가 특수'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의 경우 7월 한 달 동안 투싼ix 등 RV 모델 판매량은 7055대로, 전년 동월보다 9.3% 감소했다. 기아차는 7월 RV차량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다소 증가한 3336대를 기록했으나 전월보다는 2.1% 감소했다. 이는 스포티지 GDI 등 신차 효과에 따른 신규 수요로, 지난해 6∼7월 RV차량 판매 성장세가 10% 이상이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사실상 휴가철 특수는 없었던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또한 캡티바와 올란도 등 RV 모델을 생산하는 한국GM도 7월 RV차량 실적은 전월보다 16.2% 감소한 2091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지난달 뉴 QM5를 출시한 르노삼성차는 신차 효과로 전월보다 2.5% 증가한 1032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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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4.25 목 19:11
park0686@news-plu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