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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오 '13번째 증인' 북콘서트,,,"돌아보며 창피하고 싶지 않았다"
2019년 04월 14일 (일) 20:54:47 [조회수 : 710] 최혜리나 riachoi@news-plus.co.kr

장자연 문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윤지오 씨가 북콘서트를 열고 증언에 나선 이유를 밝혀 주목을 끌었다.

윤지오 씨는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1소회의실에서 자신의 저서인 '13번째 증언' 북 콘서트를 열었다.

그는 고(故) 장자연 관련 사건의 증언을 하는 이유에 대해 "돌아보며 창피하고 싶지 않아서"라고 말했다.

윤 씨는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 '왜 이제야 하냐', '이익 추구하려는 게 아니냐'라면서 "지난 10년간 13번의 증언을 했다. 이제 16번 했다. 지난 10년간 한탄스러운 적이 많다. 외면되는 것이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윤 씨는 이어 10년이나 지난 뒤 얼굴과 실명을 공개하며 나온 것에 대해 "섣불리 나서기 너무 위험했다. 13번 증언을 못할 것 같았다. 살아있음에 감사하고 언니와 여러분이 지켜주셨다고 생각한다"고 신변의 위협을 느꼈음을 밝혔다.

그는 또 "사실 (책을) 비공개로 쓰고 싶었다"면서 "'소설이다', '허구적이다' 이런 이야기가 나올 것 같아 조금 더 용기내서 얼굴, 이름을 공개하고 제 에세이북을 냈다"고 말했다.

그는 "오래 살며 시집도 가고 싶고 아이도 낳아서 엄마가 되고 싶다. 제 모습을 돌아봤을 때 창피하고 싶지 않았다. 나중에 자녀를 양육할 때 '엄마가 이렇게 했다'고 말하고 싶었다"고 증인으로 나선 이유를 밝혔다.

윤 씨는 최근까지 고 장자연 사건과 관련해 경찰, 검찰, 과거사 위원회 진상조사단 등에서 16번의 증언을 했다.

윤 씨는 그동안 익명으로 증언을 해왔지만 지난달 장자연의 10주기를 맞아 방송에 출연하면서 얼굴과 실명을 공개하고 용기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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