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빈소에는 정.재계 인사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12일 낮 12시부터 조문이 가능해진 빈소에는 자녀인 대한항공 조원태 사장과 조현아 전 부사장, 조현민 전 전무 등이 조문객을 맞고 있다.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빈소에는 12일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 등이 이날 오전 조화를 보내 애도의 뜻을 표했다. 재계에서는 이날 오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조화를 오전에 보내 고인을 애도했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은 12일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신 민간 외교관이었다”고 추모했다. 허 회장은 특히 고인의 빈소 조문을 앞두고 추도사를 발표했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도 부인 김영명 여사와 빈소를 찾았다. 정 이사장은 조문 뒤 "조 회장께 개인적으로 도움 받은 것도 있고, 가끔 뵙고 했었다"며 "너무 빨리 가셔서 아쉽다"고 조의를 표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재현 CJ그룹 회장,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조문단 등도 이날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하고 유족을 위로했다.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도 임원들과 빈소를 찾아 조의를 표하고 유족을 위로했다. 한 사장은 이후 "자구안은 함께 성실히 협의하고 있고, 열심히 할 수 밖에 없다"고 답했다.

13일에는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빈소를 찾았다. 이 부회장은 주말인 이날 오전 9시 15분께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도착해 조의를 표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빈소에서는 상주인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과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차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이 부회장을 맞았다.

한진그룹은 석태수 한진칼 대표를 장례위원장으로 하는 장례위원회를 꾸리고 12일부터 16일까지 회사장으로 치른다.

발인은 16일, 장지는 경기도 용인 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