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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제재로 굴복시킬 수 있다는 적대세력에 심각한 타격"
2019년 04월 11일 (목) 14:50:10 [조회수 : 634] 박상민 sangmin21@news-plus.co.kr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와 노동당 전원회의를 잇달아 주재하고 자력갱생과 경제자립을 강조하고 제재로 굴복시킬 수 있다는 적대세력에 심각한 타격을 안겨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미국이 최대압박과 대북제재 고수 방침을 유지하는 가운데 경제발전을 위한 돌파구이자 최대 무기는 자력갱생에 있음을 강조했다. 미국과 대화의 문은 열어놓되 부당한 압박과 조선만의 선 비핵화 요구에 굴하지 않고 장기화가 예상되는 제재국면을 정면 돌파해나가겠다는 것을 대내외적으로 천명했다는 게 전문가 분석이다.

   
 

조선노동당은 김정은 위원장 주재 아래 정치국 확대회의(9일)와 전원회의(10일)를 잇달아 개최했다. 11일에는 최고인민회의도 열린다.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방송은 김 위원장이 10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자력갱생의 기치를 더욱 높이 들고 나라의 자립적 경제토대를 강화하며 사회주의 건설을 다그치는 데서 나서는 중요한 문제들을 토의 결정하기 위해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4차 전원회의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전원회의는 하루 전(9일) 정치국 확대회의를 주재하고 당 전원회의를 개최하기로 한 결정에 따른 것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최근에 진행된 조미수뇌회담의 기본취지와 우리 당의 입장"에 대하여 밝히면서 "우리나라의 조건과 실정에 맞고 우리의 힘과 기술, 자원에 의거한 자립적 민족경제에 토대하여 자력갱생의 기치 높이 사회주의 건설을 더욱 줄기차게 전진시켜 나감으로써 제재로 우리를 굴복시킬 수 있다고 혈안이 되어 오판하는 적대세력들에게 심각한 타격을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북 제재로 조선을 무릎꿇리려는 시도가 통하지 않음을 자립적 민족경제로 사회주의 건설을 강화 발전시켜나가 대북 제재를 떠드는 세력에게 본떼를 보여주자는 것이다.

결렬된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관련 구체적으로 어떤 언급을 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미국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되 분명한 메시지를 내놓은 것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하노이회담 결렬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트럼프 대통령 등 미국측 인사들을 직접 거명하지는 않고 에둘러 그들의 압박에 굴하지 않고 불굴의 의지와 자력갱생의 '조선다움'을 강조했다.

비핵화 관련 조미수뇌회담에서도 미국측이 제시하고 있는 비핵화시 경제지원 논리에 당당하게 그런 지원 필요없다, 제재나 풀어라, 우리 힘으로 자력갱생 원칙 아래 자립경제를 개척한다는 주장을 펼 수 있는 근원이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자력갱생'이란 단어를 25차례나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자력갱생과 자립경제가 '존망'을 가르는 생명선이자 '확고부동한 정치노선'이라며 "자력갱생을 구호로만 들고 나갈 것이 아니라 발전의 사활적인 요구로 내세워야 하며 오늘의 사회주의 건설을 추동하는 실제적인 원동력으로 전환"을 강조했다.

그는 앞서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긴장된 정세'에 대처하기 위해 자력갱생 등의 정신을 높이 발휘할 것을 독려했다.

한편 조선은 이날 최고인민회의 제 14기 1차 회의를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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