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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의 위험천만,,, "최대압박 유지, 독재자"
2019년 04월 10일 (수) 12:49:15 [조회수 : 1614] 윤태균 taegyun@news-plus.co.kr

하노이 회담 합의 무산 이후 조미 관계가 교착상태를 걷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9일(현지시간) 대북 최대 압박 원칙을 재확인했다.

특히 폼페이오 장관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해 독재자라는 표현을 쓰겠느냐는 질문에 "물론이다"고 밝혔다.

양국간 하노이 회담 이후 팽팽한 기싸움이 계속되는 가운데 발언을 자제해온 북미 회담 실무 최고 책임자의 발언에 속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 상원 세출위원회 소위 청문회에 나와 "조선과의 협상을 지속하는 동안에도 최대 경제적 압박은 유지할 것이냐'라는 질문에 "그렇다(Yes)"고 답변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3차 조미 수뇌회담 가능성은 계속 열어두면서도 북 비핵화 때까지 제재를 고수하겠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음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5일 방송 인터뷰에서 3차 북미 정상회담이 머지않아 열리길 희망한다면서도 "궁극적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경제 제재는 해제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리 행정부의 정책은 매우 분명하다"고 한 입장에 변함이 없음을 재확인 한 것이다.

그는 이날 청문회에서 공화당 소속 린지 그레이엄 위원장이 대북외교의 목표를 묻자 "완전히 검증되게 비핵화된 (한)반도와 더 큰 평화, 재래식 수단의 위험 감소"라고 답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미협상의 목표로 FFVD를 늘 거론해왔지만 한 발 더 나가 재래식 수단의 위험 감소를 직접 언급해 대 조선 완전 무장해제를 요구하는 것이어서 북조선의 반발이 예상된다.

대북 관계에서 그동안 주로 비핵화 문제는 북미협상 테이블에서, 재래식 무기로 인한 군사적 긴장 완화 문제는 남북 간 협상에서 다뤄져 왔는데 북미협상이 교착에 빠지면서 9·19 남북군사합의 이행도 답보상태다.

그는 김 위원장에 대해 독재자(tyrant)라는 표현을 사용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민주당 패트릭 리히 의원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에 대한 표현이 김 위원장에 적용된다는데 동의하느냐'고 묻자 "물론이다. 내가 그런 말을 했던 게  확실하다(Sure. I'm sure I've said that)"고 말했다.

김 위원장을 직접 지칭하지는 않았지만 리히 의원이 마두로 대통령에게 한 표현이 김 위원장에도 적용되느냐는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다.

마두로 대통령에 대해 그런 발언을 했다는 것이 맞다고 확인한 것은 분명하지만 리히 의원이 김 위원장이 독재자라는 표현을 사용하겠느냐는 질문에 물론이란 표현을 하면서 듣기에 따라서는 김 위원장을 에둘러 겨냥한 것으로도 해석될 수 있는 고도의 수사를 사용했다.

베네수엘라는 중남미 지역에서 드물게 반미 노선을 지향하는 오랜 우방국으로 조선은 마두로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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