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3월) 취업자 수가 25만명 늘어나며 두 달 연속 20만명대를 기록했다.

인구 감소가 반영된 고용률 역시 1년 전보다 늘었지만, 제조업 일자리는 12개월 연속 줄었고 40대 고용률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80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25만명 증가했다.

세금으로 투이된 정부 일자리 사업이 영향이 큰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취업자가 17만2000명으로 가장 크게 늘었고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과 농림어업에서 각각 8만8000 명과 7만9000명이 늘었다.

하지만 경기가 악화되면서 ▲제조업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10만8000명 줄면서 지난해 4월부터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0.4%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올라 1982년 7월 월간 통계가 집계된 이후 3월 기준으로는 가장 높았다.

60세 이상과 50대, 20대에서는 고용률이 오르고 30대 고용률은 보합을 보인 반면 40대 고용률은 14개월 연속 하락했다.

통계청은 제조업과 숙박 및 음식점업 업황 부진과 그 중에서도 임시직에서 일자리가 줄어든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