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8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과 김연철 통일부장관을 임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박영선 김연철 장관후보자에 장관 임명을 재가했다. 박영선 장관과 김연철 장관은 국회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가 야당이 부적합하다며 반대해 채택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이미 임명한 진영 행정안전, 박양우 문화체육관광,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을 포함에 이날 오후 2시 5명의 신임 장관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을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진행한다.

앞서 문 대통령은 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지만 전날까지 시한 내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하지 못해 임명권 행사에 들어갔다. 

박영선 장관은 청문회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김학의 동영상 발언과 남편의 일본행이 사찰 때문이라는 정치적 발언으로 해 야당이 청문회 보이코트를 하는 등 파행을 겪었다. 

김연철 장관은 교수 시절 SNS 등에 막말 등과 부동산 문제가 불거지면서 야당의 강한 반발을 야기했다. 

문 대통령이 임명권 행사를 강행하면서 야당은 불통 정권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정국 경색이 불가피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