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재보궐 선거가 내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실시된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정의당 민중당애국당 등 각 정당은 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총력전을 펴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창원성산과 통영고성 두곳이지만 국회의원 2명 이상의 의미가 있다.

이에 따라 여야는 승리를 위해 총력전을 폈다.

더민주당과 정의당은 창원성산 지역에서 후보 단일화를 하고 자유한국당의 선전을 막으려 했다.

자유한국당은 황교안 대표 등이 최고위원회를 현지에서 개최하며 강기윤(청원성산) 정점식(통영고성) 후보를  지원했다.

정의당은 노회찬 정신을 이어 필승을 다졌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민주당과 단일화 이후 보수층이 결집하면서 막판 선거판세가 심상치 않다고 보고 있다.

이 대표는 노동자가 많은 창원 지역에서 노동자 표가 분산되지 않도록 노동계에 표를 모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여 후보는 과거 민주노동당 출신 의원들이 지원하고 있다.

민중당 손석형 후보는 노동자를 대변할 진정한 노동 후보를 선출해 더이상 민중을 대변하지 않는 기득권 정치를 끝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손 후보는 20대 총선 당시 노회찬 후보와 진보해봐 단일화 과정에서 깨끗하게 승복하면서 출마하지 않았다. 손 후보는 민주노동당 시절 권영길 전 의원의 선거대책본부장을 두차례 역임하며 당선을 도왔다. 하지만 권영길 의원은 천영세 전 의원과 함께 정의당 여영국 후보를 지원하고 있어 손 후보에게는 아쉬움으로 남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