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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남 구리시장, 선거법 재판 中 검찰측 증인 회유 협박 논란
구리시장 재판 직전 검찰측 증인 前 구리시의원 A, B씨에 항의,,,A씨 "道廳 경제실장 역임 최모 남양주 전 부시장 '남경필에 GWDC 위험 크다고 알려 남경필 연정협의 안건 서명 안 했다'"
2019년 03월 31일 (일) 18:22:26 [조회수 : 1174] 뉴스플러스 press1@news-plus.co.kr

지난해 6.14 지방선거에서 공직선거법(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안승남 구리시장이 마지막 공판을 앞두고 검찰 측 증인 두 명에게 왜 사실 확인서를 써줬느냐고 항의전화를 한 것으로 드러나 협박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안 시장은 내가 한번 물면 끝까지 간다는 취지의 발언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구리시 정치권에 따르면 안승남 시장은 지난 29일 구리시 전직 의원 A씨와 전화통화를 하면서 A씨에게 왜 선거법 재판이 4월 1일 잘 끝날텐데 증인 진술을 했느냐는 취지로 따졌다.

안 시장은 A씨와 두차례 전화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첫번째 통화는 안 시장이 A씨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왜 사실확인서를 왜 써줬느냐고 따졌다. 안 시장은 A씨에게 "내가 한 번 물면 끝까지 가는 거 잘 알지 않느냐"고도 했다고 A씨는 전했다.

두번째 통화는 A씨가 안 시장에게 걸었다. 전화를 끊은 뒤 내내 안 시장으로부터 받은 전화가 시민으로 압박으로 와닿고 협박으로 느껴져 안 시장에게 전화를 걸어 "시장님이 나한테 협박하는 것이냐"며 따지자 안 시장은 ‘협박하는게 아니라 누님을 생각해서 하는 말이다. 변호사에게 자문을 받아봐라”고 말했다. 법정에 증인으로 설 수도 있다며 검찰에 낸 사실확인 진술서 사실상 취하하라는 뉘앙스를 풍겼다.

안 시장은 이밖에도 또다른 전 구리시의원 B씨를 만나 왜 재판에 개입하느냐고 따진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30일 본지와 만나 "안 시장이 잘못이 없다면 당당하게 재판에 임하고 잘잘못은 법원에서 가려질 일인데, 왜 나한테 전화를 해서 겁을 주고 협박하는거냐고 하니까 협박이 아니라는데 전화하는 것 자체가 협박이지 뭐냐"고 말했다.

B씨도 본지에 "한 체육행사에 참석했는데 체육회 사무국장이 시장이 보자고 한다고 해서 갔는데 안승남 시장이 '왜 다된 밥에 재를 뿌리는거냐, 재판에 왜 개입하느냐"고 항의를 했다"고 전했다.

안 시장이 항의를 한 이유는 검찰과 증인, 구리시공대위 취재를 종합한 결과 안 시장의 재판에 결정적으로 불리한 내용이 들어있었기 때문으로 확인됐다.

본지가 확인한 사실확인서에 따르면 A씨는 두가지를 핵심으로 짚었다.

A씨는 구리월드디자인시티사업(GWDC)은 2015년 3월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서 7가지 조건을 충족시키라는 조건으로 이 사업이 통과됐지만 이는 사실상 조건을 충족시킬 수 없는 조건을 국토부에서 제시한 것이라 사업을 할 수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구리시도 최근 GWDC가 사업이 성공할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해 사업추진 협약 연장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 상태다. 

특히 A씨는 GWDC는 경기도 연정사업도 아니라고 밝혔다.

A씨는 201년 10월 17일 경기도청에 남양주시와 공동으로 경기북부테크노밸리 유치 신청을 위한 주민 연명부를 도지사(당시 남경필)에게 전달하고자 경기도부지사 사무실에서 구리시의원들과 기다리면서 당시 남양주부시장 최모씨에게 "부시장께서는 경기도청 경제실장을 하셨기 때문에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사업이 왜 경기연정사업에서 왜 빠졌는 지 잘 아시죠, 이유가 무엇입니까"라고 질문했다고 말했다.

이에 당시 최 부시장은 "그동안 구리월드사업은 잘 논의가 됐는데 경기연정 합의 결제서류에 서명하기 직전에 이 사업은 위험부담이 많이 따르고 성공하기 힘든 사업이므로 절대 지사님께서 관여하시면 안된다고 제가 만류를 했기 때문에 경기연정사업 합의문에 포함되지 않은 것"이라고 말한 바 있고 그후 남 지사님은 자신에게 그동안 한 일 중 가장 잘한 일이었다고 칭찬을 했다고 자랑까지 한 바 있다”고 확인했다.

당시 경기도부지사실에는 구리시의회 부의장 C씨와 B씨, 남양주시부시장 최모씨가 동석한 상태였다고 A씨는 전했다.

이와 관련 본지는 안승남 시장에게 입장을 확인하고자 메모를 남겼다. 하지만 안 시장은 아무런 연락도 하지 않은 채 취재에 불응했다.

앞서 지난 15일 열린 3차공판에서 안 시장 측 증인은 “GWDC가 연정 목록에 들어가 있지 않은 것이 연정 사업이 아닌  것이 아니다”며 “연정이란 정치적 선언의 개념으로 정치적 표현의 자유”라고 강조했다.

증인들이 “정치적 선언이 재판정에서 다뤄지는 것 자체가 넌센스”라고 주장하자 검찰은 “대한민국은 성문법 국가”라며 “법률과 조례에 따라 판단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안 시장 측 증인의 진술과 검찰의 입장을 충분히 듣고난 뒤 재판부는 “판결은 증인들이 하는 것이 아니다. 판결은 재판부가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판이 종국을 향해 가는 시점에서 안 시장이 증인에게 전화를 하거아 직접 만나서 따지고 회유 협박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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