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조선국무위원장이 중대장 정치지도원 대회를 찾아 조선인민군 간부들과 만나 보고 싶었던 분들이라고 격려하고 강한 전투력 배양을 당부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7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제5차 중대장·중대원정치지도원 대회를 지도했다고 27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조선인민군 제5차 중대장·중대정치지도원대회가 3월 25일과 26일 혁명의 수도 평양에서 진행되었다"며 김 위원장이 개회사를 하고 대회를 맺는 발언(폐회사)을 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25~26일 제5차 중대장.중대원정치지도원 대회를 지도하고 "머나먼 외국 방문의 길에서도 언제나 보고 싶었던 사랑하는 병사들을 다 만나보는것만 같다"고 감회를 전했다.

중대장·중대정치지도원대회는 2013년 이후 6년 만이며, 이번 대회는 김 위원장이 최고지도자에 오른 후 두 번째다. 

김 위원장은 조선인민군의 혁명무력의 강화를 강조했다. 지난달 26~28일 하노이 회담 합의 무산 이후 첫 공개 발언에서 김 위원장은 조선인민군의 전투력 강화를 강조하고 대내외 상황 속에서 혁명은 앞으로도 계속 전진, 발전해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현재) 조성된 혁명정세는 그 어느 때보다 인민군대의 전투력을 백방으로 강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조국의 안전을 수호하고 우리 인민의 영웅적인 창조투쟁을 무력으로 튼튼히 담보하여야 할 중대한 과업이 인민군대 앞에 나서고 있다"며 "이 영예로운 과업을 수행함에 있어서 결정적, 관건적 고리는 인민군대의 기본전투단위인 중대 강화"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28일 하노이 정상회담에서 귀국한 김 위원장이 공개석상에 등장한 것은 지난 10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대의원 선거 투표장에 모습을 드러낸 이후 15일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