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수용 조선노동당 국제담당 부위원장이 베이징(北京)에서 1박을 한 뒤 27일 새벽 라오스로 출발했다.

리 부위원장이 이끄는 당 대표단은 26일 오전 평양발 고려항공편으로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 도착해 조선대사관에서 체류한 뒤 이날 오전 5시 55분 베이징에서 쿤밍(昆明)을 경유해 라오스로 가는 항공편을 타기 위해 오전 5시께 서우두 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리 부위원장은 베이징에 도착할 당시 동행했던 수행비서를 비롯한 6∼7명의 수행단과 탑승 수속을 밟았다.

이 기간 베이징에는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도 머물고 있어 북미 간 물밑접촉 가능성 여부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