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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공제조합 감사 이전투구 끝 文 고교 후배로,,, 낙하산 논란 이상호 1년만에 사임
친노 최광웅 → 정세균 측근 → 친문 배갑상으로 급변경,, 정식 운영위 생략 서면결의로 '급조'
2019년 03월 25일 (월) 10:50:32 [조회수 : 514] 이재원 kj4787@hanmail.net

수억원 대의 연봉을 받는 전문건설공제조합(이사장 유대운) 상임감사 자리를 놓고 문재인 대통령의 고교 1년 후배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정세균 전 국회의장의 측근이 내정된 것을 문 대통령의 고교 후배로 뒤바뀌는 꼴사나운 이전투구 양상을 보여 빈축을 사고 있다.

발단은 이상호 상임감사가 부산 사하을(乙) 지역위원장으로 선정되면서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사임하면서 시작됐다.

이 상임감사는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 핵심 멤버로 활동하다 전문건설공제조합 상임감사로 임명돼 건설관련 경험이 전무해 낙하산 인사 논란을 빚은 바 있다.

   
건설공제조합(이사장 유대운) 상임감사 자리를 놓고 문재인 대통령의 고교 후배가 내정됐다. 비전문가 낙하산 논란을 일으켰던 노사모 멤버였던 이상호 씨가 내년 총선 정계진출을 노리고 사퇴하면서 참여정부 출신 인사비서관 최광웅씨가 내정됐다가 친문계 배갑상 씨로 변경되는 과정에서 운영위원회 절차를 밟지않고 조합이 서면을 받으러 다니는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였다. 김은경 환경부장관 사건에서 보듯이 선거 때 공신 자리를 주느라 빚어진 촌극(?)으로 여기저기서 터져나오고 있다는 지적이다. <사진 노컷뉴스>

이 상임감사는 감사로 임명된 지 1년 만에 다시 정치에 나가기 위해 감사직을 그만 두면서 그 자리를 놓고 볼썽사나운 자리 다툼이 벌어진 것이다.

25일 노컷뉴스와 전문건설공제조합에 따르면 전문건설공제조합은 지난 7일 234차 운영위원회에 앞서 운영위원들에게 설명자료를 배포했다.

운영위원회 설명자료는 부의 안건 중 하나로 새 상임감사 추천안에 최광웅 데이터정치경제연구원장이 내정돼 있다.
후임으로 선정되면 최 씨는 이 상임감사의 잔여 임기를 수행하게 될 예정이었다.

최 원장은 노무현 정부 인사제도비서관 출신으로 변호사, 교수 등 전문직들을 대상으로 구성되는 조합 위촉직 운영위원으로 선임돼 10개월동안 활동해 오다 전문성 등을 인정받아 조합의 추천으로 상임감사로 내정됐다고 노컷뉴스는 전했다.
여기서 또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7일 운영위원회에서 상임감사 추천안이 돌연 안건에서 빠졌다.
조합은 운영위원들에게 최 원장을 내정했다고 자료까지 돌렸지만 이후 정세균 국회의장 측근으로 알려진 A씨로 바뀌었다.

이후 다시 배갑상 전 문재인 대선후보 부산선대위 상임본부장으로 내정됐다.

배갑상 씨는 대선후보 경선 당시 안희정 캠프에서 뛰다 경선 이후 문재인 선대위로 옮겼다.
문재인 대통령의 경남고 1년 후배로, 문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인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최측근으로도 알려져 있다.

조합 측은 26일 총회 의결을 앞두고 운영위원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서면결으를 받아내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운영위원들의 항의가 나오자 조합 측에서는 "최광웅씨가 스스로 사퇴한다고 했고 아무런 문제없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 원장은 "조합에서 삼고초려해 받아들여 운영위원직도 사퇴했는데 갑자기 다른 사람이 선임됐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다"며 "스스로 사퇴한 적은 없다"고 반발했다고 노컷뉴스는 전했다.

전문건설공제조합 상임감사는 2억 7000만원대의 고액 연봉에 여타 수당과 법인카드 등을 추가적인 부대 여비가 많다.  

노컷뉴스는 전직 상임감사가 "연봉 외에도 여러 가지가 더해져 실제 받는 액수로는 연 5억 정도 받았다"고 전해 자리다툼을 벌인 한 이유가 돈이었음을 전했다.

건설공제조합 이사장 유대운 씨도 19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출신이다. 유 이사장 씨가 선임될 때도 정치권의 낙하산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건설공제조합이 알짜로 꼽히면서 자리다툼까지 일어나는 이유는 법정단체 가운데 꿀보직으로 알려져 있다.

민간기관이어서 공기업처럼 국정감사 등을 받지 않는 관리감독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다.

여기에 4조 3000억원의 자본금과 회원사가 50000여개에 달하는 거대한 조직이다. 회원사들의 사업시 각종 건설 보증, 자금 융자, 어음 할인 등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임대 및 투자 사업을 수행하는 법정 단체다. 회원사에 대해서는 갑으로 불린다.

국토교통부가 인가·감독을 맡고 있어 국토부 출신이 이사장을 독식해오다 지난 2014년 세월호 사태 이후 민간 출신 이원익 전 삼성물산 부사장이 이사장에 선임됐지만 중도 사퇴했다.

유대운 이사장으로 내정돼 선임되는 과정에서도 2107년 낙하산 논란이 제기되면서 이사장 선임안이 한 차례 부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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