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3법 도입에 반발해 개원 연기와 에듀파인 도입 거부 논란을 일으켰던 사립유치원들이 모두 에듀파인 도입을 결정했다.

교육부는 '에듀파인'의 의무도입 대상에 해당하는 원아 200명 이상 사립유치원 가운데 도입 의사를 밝힌 유치원이 99.6%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에듀파인 1단계 의무도입 대상인 570개 유치원 가운데 99.6%에 해당하는 568곳이 도입 의사를 밝혔다.

도입 의사를 밝히지 않은 2곳은 이미 폐원 신청을 했으며 해당 유치원에 다니는 원아가 없어 사실상 100% 도입이라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이로써 올해 에듀파인을 도입하는 사립유치원은 의무도입 대상 유치원 568곳과 도입을 희망하는 유치원 199곳 등 모두 767곳으로 집계됐다.

도입을 희망하는 유치원 가운데 7곳은 공영형 유치원이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이번에 추가로 에듀파인을 도입하는 269곳에 대해서 에듀파인의 사용자 등록과 사용법 교육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에듀파인의 1단계 운영과정에서 발생하는 개선점을 반영해 2020년 3월까지 모든 사립유치원에 에듀파인을 도입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