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은 가지에 불과하다, 정점에는 국정농단 세력이 있다는 주장이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포털에서는 국정농단세력이 있다는 주장을 한 한국증권신문 오혁진 기자의 이름이 검색어에 올라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버닝썬은 현재 마약·뇌물·탈세·몰카, 폭행, 경찰유착 등 각종 비리가 총체적으로 집결돼 있는 부패의 전형으로 꼽히고 있다.

오혁진 한국증권신문 기자는 지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버닝썬은 가지일 뿐"이라며 "간략하게 말씀드리면 이들의 정점에는 국정농단 세력의 흔적들이 많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2월 서울의 소리라는 인터넷 언론을 통해 구속된 버닝썬 직원인 조모 씨가 김무성 의원 사위의 마약공급책이라는 언급을 한 후 처음 보도했다"고 했다.

또 "현재 여야 일부 의원실과 접촉을 통해 강남권 클럽 즉 화류계 정점에는 누가 있는 지에 대한 제보를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노승일이라는 사람과 같이 움직이고 있다"며 "한 때 국정농단 세력의 부역자였으나 책임지고 희생하며 적폐청산을 위해 노력하는 형"이라고 덧붙였다.

1975년생인 노승일 씨는 전 K스포츠재단 부장으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사건 때 국회 국정조사 특위에 출석해 관련 증언을 했다.

한편 오 기자는 최근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전환했고, 일부 누리꾼들은 그의 신변을 걱정하고 있다. 오 기자는 한국증권신문 정치사회부 소속이자 오마이뉴스 시민 기자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