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2차 수뇌회담 이후 양국의 기싸움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비핵화 협상에서 일괄(빅딜) 타결을 강조했다.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NSC)에 이어 빅딜론에 가세했다.

폼페이오는 텍사스 5개 방송사와 연쇄인터뷰를 갖고 김정은 조선국무위원장이 '비핵화 약속' 반복했다고 밝혔다.
그는 유엔제재보고서 나온 날 제재 입장도 재확인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12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지역방송사 등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약속에 대해 "말이야 쉽다"며 "우리가 봐야 하는 건 행동"이라고 말했다.

전날 미국 측 실무협상 대표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가 "점진적 비핵화 추진은 없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전면에 나선 존 볼턴에 뒤에서 말을 아꼈다가 다시 전면에 나서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