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하노이 회담 무산 이후 미국내에서 부정적 기류가 고개를 드는 가운데 "1년 내에 알게 하겠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1년 내에 알게 하겠다고 한 것은 시한을 제시한 것으로 해석돼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서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의 복구 움직임에 대한 보고서 등과 관련해 서는 "실망스럽다"며 이틀 연속 실망감을 표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안드레이 바비시 체코 총리와 양자 회담을 하기에 앞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구 움직임과 관련해 '김정은에게 실망했느냐'는 기자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지켜보자. 약 1년 내에 알게 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 발언과 관련해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북한의 협상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