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미세먼지 사태에도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제대로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고조되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하락세를 보이며 40%대 중후반으로 하락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7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리얼미터가 3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19세 이상 성인 1512명을 대상으로 한 문 대통령의 3월 1주차(취임 96주차) 주중 여론조사(무선 80%, 유선 20%) 결과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47.3%로 전주보다 2.1% 하락했다. 

리얼미터가 7일 발표한 문재인 대통령 취임 96주차 주중 여론조사 결과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2주 연속 내림세를 보이며 미세먼지 문제로 국민불안 정서가 반영됐음을 보였다. <사진 리얼미터 제공>

반면 부정평가는 46.5%로 전주보다 2.1% 상승했다.

세부적으로 긍.부정률을 보면 '매우 잘함'은 23.8%인 반면 '매우 잘못함'은 29.3%로 적극적 부정이 높게 나타났다. 

잘하는 편은 23.5%로 잘못하는 편 17.2%보다 높아 응집력이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 악화 보도가 증가하면서 비판 여론이 고조된 5일(화) 48.4%(46.0%), 정부 미세먼지 대책 비판여론이 확산된 6일(수) 46.1%(46.2%)에는 긍정(46.1%) 평가가 부정(46.1%)평가에 역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