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낳은 헐리우드 배우 수현이 국내 방송에 출연하자 마자 연예계 검색 1위를 차지하며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국내와 국외를 넘나드는 글로벌 스타로 떠오른 수현은 헐리우드 영화 출연 계기와 헐리우드에서 매우 중요한 금기(?)사항인 철저한 보안이 얼마나 철저한 지 그 내용을 소개해 주목도를 높였다. 

수현은 전날(2일) 방송된 MBC 연예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 첫 출연하며 한국과 헐리우드를 넘나들며 글로벌 스타의 일상을 국내 시청자들에게 선보였다.

프로그램이 방송되고 다음날인 일요일 오전 전지적작가시점이 재방송되면서 검색어 상승에 탄력을 가했다.

수현은 배우답게 아름다운 비주얼로 등장하며 스튜디오를 밝혔다.

그는 "내한이 아닌 한국에서 거주 중"이라며 재치넘치는 멘트를 했다.

주드 로, 조니 뎁의 이름을 친근하게 불러 패널들을 술렁이게 하는가 하면 부드러우 미소까지 더했다.

수현은 일상 속에서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글로벌 스타’ 수현, 인간 수현으로 또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눈길을 놓치 못하게 했다.

그는 헐리우드 무대에 진출한 결정적 계기가 된 영화 '어벤저스' 출연에 대해 숨겨진 이야기를 공개해 출연진들의 귀를 쫑긋하게 했다.

수현은 '어벤져스' 출연과 관련 "다니엘 헤니와 오랫동안 소속사가 같아서 옆에서 지켜보다 오디션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5살 때부터 6년 정도 미국에서 살다 와서 영어를 할 줄 알았다는 수현은 할리우드 영화 캐스팅 이후에는 엄격한 보안 시스템 때문에 동의서를 쓴다고 밝혔다.

수현은 "엄청 긴 계약서에 자필로 서명하고 나면 대본은 보내주는데 애플리케이션(앱)으로만 접근할 수 있다. 앱에 비밀번호도 있고, 대본에 비밀번호가 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절대 금기사항도 공개했다. 그는 "스크린 샷을 찍으면 절대 안 된다. 그러면 잘린다. 공유해서도 안 될 뿐만 아니라 24시간 이내에 봐야 하는 대본일 경우 시간이 지나면 없어진다"고 주의를 환기시켰다.

수현은 촬영 현장에 대해서도 파파라치 접근을 막기 위한 제작사의 노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파파라치가 못 찍게끔 스튜디오에 주차장과 나무를 설치한다"며 "분장에도 민감하기 때문에 클로크라는 검은 망토를 입고 다닌다. 배역 이름까지도 언급하면 안된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