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하노이 조미 2차 수뇌회담 합의기 무산된 것과 관련 북미대화를 반드시 성사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다시 한 번 북미정상회담의 중재자로 나서겠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1일 광화문에서 열린 3.1절 100주년 기념식에서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는 많은 고비를 넘어야 확고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결과를 내지는 못했지만 “장시간 대화를 나누고 상호이해와 신뢰를 높인 것만으로도 의미있는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양국이 연락사무소 설치까지 논의하며 관계 정상화의 가능성을 내비쳤다는 부분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하노이 회담 결과를 ‘실패’나 ‘결렬’이 아닌 “더 높은 합의로 가는 과정”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북미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양국간 대화의 완전한 타결을 반드시 성사”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협상을 성사시키는 차원을 넘어 적극적인 중재자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대외적으로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