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담판으로 불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조선 국무위원장의 2차 수뇌회담이 27일 오후 6시 30분(현지 시각) 첫 만남을 시작으로 시작된다. 한국 시간으로는 오후 8시 30분이다.

백악관이 공개한 회담 일정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6시 30분(이하 현지 시각)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에서 만나 10분간 인사를 한 후 6시 40분부터 회담을 시작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15분 숙소인 JW메리어트 호텔을 출발해 15분 후 회담장인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하노이 호텔에 도착한다.

회담 첫날 일정은 양 정상이 지난 해 6월 싱가포르 1차화담 이후 8개월 만의 재회로 반가움과 안부를 건네며 친교의 시간으로 부드러운 시간을 보내게 될 것으로 보여 의중을 탐색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오후 6시 40분부터 20분간  대면하는 ‘짧은 단독회담’(short one-on-one discussion)’을 갖는다.

이어 두 정상은 딱딱한 협상보다 부드러운 시간을 이어간다. 만찬을 친교 만찬으로 이름붙였다. 

‘친교 만찬’은 오후 7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다. 이 자리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외에 양측에서 2명의 주요 인사 및 통역자가 참석하는 '3+3' 형식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