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7~8일 실시한 주간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동반 상승했다. 당 대표 선거를 앞둔 자한당은 컨벤션 효과로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강세를 이어갔다. ↑

리얼미터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1주일 전 1월 5주차 주간집계 대비 0.7%p 오른 38.9%로 지난 3주간 연속 하락을 멈추고 소폭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호남과 서울 지역에서는 반등했지만 충청권과 대구·경북(TK)에서는 하락했다. 20대와 50대에서 하락했고 40대와 30대, 60대 이상에서 상승했다. 

자유한국당 역시 1.5%p 오른 28.9%로 황교안 전 총리의 입당으로 당권 경쟁이 본격화된 1월 3주차부터 4주 연속 상승하며 20%대 후반의 강세가 이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당은 TK와 부산·울산·경남(PK), 충청권, 20대와 30대, 60대 이상에서 상승했다. 반면 서울과 40대와 50대에서는 하락했다.

수도권과 중도층에서 소폭 결집한 바른미래당 또한 0.5%p 오른 6.8%로 주간집계 기준 작년 6·13 지방선거 직전 5월 4주차(바 6.7%, 정 4.8%) 이후 8개월 만에 처음으로 정의당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영남과 진보층에서 이탈한 정의당은 1.0%p 내린 6.2%로 2주 연속 하락하며 바른미래당에 뒤졌고, 민주평화당은 0.4%p 오른 2.9%를 기록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0.4%p 내린 1.9%, 무당층(없음·잘모름)은 1.7%p 감소한 14.4%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