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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지난해 영업익 중 세금만 16조, 32조는 금고로
2019년 02월 11일 (월) 11:10:11 [조회수 : 412] 조준천 jccho@news-plus.co.kr

삼성전자가 지난해 거둔 영업이익 가운데 30%에 가까운 금액을 세금으로 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슈퍼호황에 2년 연속 실적 신기록을 기록한 데다 세법 개정까지 겹치면서 세금 납부액이 급증한 데 따른 것이란 관측이다.

11일 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에 반영한 법인세 비용은 총 영업이익 58조 8900억원 가운데 16조8200억원을 계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영업이익의 28.6%에 해당하는 것이고 전년(영업이익 53조 6500억원, 법인세 14조100억원)보다 20.1% 증가한 것이다.

이는 3년 전인 2015년(6조9000억원)과 비교하면 2.4배 늘어난 것이고 10년 전인 2009년(1조1900억원)과 비교하면 14배 수준에 해당한다.

기업의 세금 부담을 나타내는 법인세 부담률(법인세 비용/법인세 비용 차감 전 순이익)은 지난 2017년 24.9%였으나 지난해에는 27.5%로 상향됐다.

이명박 정부 당시 낮춰졌던 법인세율은 세법 개정을 통해 지난해부터 법인세 최고세율을 상향 조정했다. 지난해 법인세 부담률이 비교적 큰 폭으로 높아진 것도 이 때문이다. 세법개정안은 지난해부터 과세표준 구간 3000억원 이상에 대해서는 최고세율을 종전 22%에서 25%로 조정했다.  

삼성전자는 영업이익 중 법인세를 내고도 32조 600억원을 금고에 현금으로 적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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