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대표적인 서민동네인 종로구 창신동 판자촌에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고자하는 천사들이 찾아왔다.

100세가 된 모 할머니의 댁에 자원봉사자들이 연탄을 전달했다. 작은천사들은 줄을 서서 연탄을 전달하는 방법으로 연탄을 전했다.

나눔천사들이 사랑의 연탄을 전달한 곳은 이옥형 할머니 댁이다. 창신동 판자촌에서 40여년째 머물고 계신다.

이 할머니는 1919년 기미년생으로 3.1운동이 일어나던 해에 태어난 3.1절동이다.물고 계시는 1919년생

100세 이옥형 할머니는 40여년 전에 철거된 뒤 갈 곳이 없이 창신동 절벽 모퉁이 자락에 위치한 판자촌터에 머물고 있다.

나눔천사들은 줄을 지어 연탄을 옮겨 이옥형 할머니의 부엌창고에 차곡차곡 쌓았다. 이들의 얼굴과 손은 검은 연탄이 묻어 더러워졌지만 마음은 더 순백으로 물들었다. 

이옥형 할머니는 사랑의 연탄 배달 봉사를 한 서울 송옥그룹 직원들에게 "모두들 연탄봉사하느라 수고하는데 고맙다"며 "아픈몸을 이끌고 밖으로 나와 천사들을 맞았다.

한편 혼자계시는 100세 이옥형할머니를 지금까지 20년간 지켜운 이호현 까망천사 단장은 "오늘도 직장인들의 정성을 모아 할머님댁 연탄창고에 쌓아두고 왔다"고 흐뭇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