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제 2차 조미 정상회담이 27일과 28일 베트남에서 열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6일 미 연방의회에서 국정연설을 통해 “2월27일과 28일 베트남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것"이라며 2차 북미정상회담의 날짜와 장소를 확정,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장소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일찍부터 베트남 수도 하노이와 다낭이 유력 후보지로 거론돼왔다.

아와 관련 홍콩의 ‘사우스모닝차이니포스트’는 베트남 다낭을 회담 장소로 보도했다.

SMP는 27일부터 이틀간으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이 베트남 다낭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이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새해 국정연설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을 공식 발표한 사실을 전하면서 "두 사람이 베트남의 해안 도시이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담을 개최했던 다낭에서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다낭은 27일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 간 이틀 일정의 회담도 주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북미정상회담과 미중정상회담이 모두 다낭에서 연쇄적으로 개최될지 주목된다.

미국과 중국은 현안으로 무역갈등과 함께 종전과 평화협정 논의의 주요한 상대방이란 점에서 다.  

중국은 미국의 최대 무역적자국으로 무역과 군사적 대립관계에 있으면서도 휴전협정 서명국으로 조선반도 정세와 밀접한 관계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