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조선 친선예술단 공연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부부가 관람한 자리에 현송원 삼지연 관현악단장이 함께 참석했다.

조중 수교 70주년을 기념해 리수용 외무상을 단장으로 한 조선 친선예술단 방중에 현송월 단장이 존재감을 과시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28일 중국중앙(CC)TV가 전한 지난 27일 시진핑 주석 부부의 리수용 부위원장 회견 및 베이징(北京) 대극원의 북한 예술단 공연 영상에 현송월 단장이 모두 등장했다.

시 주석 부부가 공연에 앞선 리수용 외무상 접견 자리에 시진핑 주석이 맨 중앙에 앉고 양옆에 리수용 부위원장과 시 주석의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가 앉은 모습이 방송됐다. 

중국 측에서는 왕후닝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딩쉐샹(丁薛祥) 공산당 중앙판공청 주임, 쑨춘란(孫春蘭) 부총리, 황쿤밍(黃坤明) 공산당 중앙선전부장, 양제츠(楊潔지<兼대신虎들어간簾>) 외교담당 정치국원 등 고위급들이 모두 배석했다.

현 단장은 공연장에서는 리수용 부위원장 바로 옆자리에 앉았다.

현 단장은 3년 전인 2015년 12월 모란봉 악단을 이끌고 방중했다가 공연 프로그램 내용을 협의하던 중 중국측과 이견으로 과감하게 중국 공연을 취소하고 돌아가는 단호함을 보여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