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명 채용할테니 규제혁신해달라” “신바람나게 기업 지원하겠다”

“연구소에 한 번 오시라” “공장 짓는다면 언제든 가겠다”

정부와 삼성이 공개적으로 밀월을 보여주었다.

15일 문재인 대통령이 초청해 기업인 초청 간담회는 잘 짜여진 권력의 아픈 곳을 긁어주고 권력은 밀어주겠다고 화답하는 공개선언 나라였다는 평가다.

특히 문재인 정부가 친삼성 정부라는 세간의 지적도 과언이 아닐 만큼 확인된 자리였다.

새해 신년 기자회견에서 경제 용어를 유달리 많이 사용하며 경제에 방점을 둔 뒤 첫 일정이 된 기업인 초청 간담회는 25개 대기업(자산 기준)과 중견기업인들이 참가한 채 격의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진행을 맡으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상의를 탈의하자”며 제안해 문 대통령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재킷을 벗고 와이셔츠 차림을 했다.

큐 시트 없이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기업들이 규제 혁신을 요구하며 정부간섭을 풀어달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에 문 대통령은 기업들이 신바람나게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간담회 후 문 대통령과 기업인들은 청와대 경내를 산책하며 분위기를 이어가며 친교의 시간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