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자유한국당에 다음주초 공식 입당한다.

유력 당권주자이자 대권 잠룡으로 불리는 황 전 총리가 중앙정치무대에 본격 데뷔하면서 자유한국당은 당권경쟁이 요동칠 전망이다.

황교안 전 총리가 다음주 초 자유한국당에 공식 입당한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오래 전 입당을 권유했다며 이제 답을 한 것이라고 환영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홍준표, 정우택 등 예비 당권주자들은 계파갈등이 재현될 것이라며 견제에 나섰다.

자유한국당은 2월 27일 당 대표와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지난해 말 자유한국당에 입당했다.

황 전 총리가 입당하면 보수진영 재편과 차기 총선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김현철 씨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다고 밝혔다. 김영삼 민주센터 상임이사를 맡고 있는 탈당의 변에서 "문재인 대통령께 부족한 저는 현 정부의 정책과 방향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애초에 기대했던 변화와 개혁이 성공리에 끝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김영삼 민주센터 상임이사인 김현철 씨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겠다고 밝혔다. 대선 즈음에 민주당에 입당한 지 1년 8개월 만으로 김 씨는 "문재인 대통령의 개혁이 성공하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탈당의사를 밝혔다.<사진 YTN>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인 김현철 씨는 2017년 대선 직후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지 1년 8개월만에 탈당하게 되는 것이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대통령에 당선됐지만 박근혜 정권 당시 박 전 대통령을 향해 신랄한 비판을 하며 결을 달리했다.

김씨도 박 전 대통령에게 쓴소리를 쏟아내는 등 정치적으로 대척점에 있다가 지난 대선을 전후해 더민주당에 입당하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