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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범,텔레그램 사용 강요,,편리한 카톡 두고 왜?
2019년 01월 11일 (금) 09:14:50 [조회수 : 1278] 국동근 honamgdk@hanmail.net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조재범(38) 전 코치가 심 선수에게 '비밀 메신저' 텔레그램을 사용하도록 강요했던 사실이 알려졌다.

전날(10일) 'SBS'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조재범 전 코치는 심석희 선수에게 메신저 프로그램으로 텔레그램을 사용하도록 강요했다.

텔레그램은 보안성이 가장 강력한 메신저 앱으로 알려져 있다. 네이버 댓글조작 사건에 연루된 드루킹 김동원 씨와 김경수 경남지사가 메시지를 주고받았던 사실이 알려져 주목을 끌었던 메신저다.

   
 

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남부경찰청은 조 전 코치가 폭행이나 성폭력 증거를 없애기 위해 심 선수에게 텔레그램을 사용하게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에 대해 조사 중이다.

텔레그램은 국내에서 통신열람이나 해킹 위험성에 취약한 카카오톡 등과 달리 러시아 개발자가 만든 보안에 특화된 모바일 메신저로 본사는 베를린에 있다.
모든 메시지는 강력한 암호화로 보낸 사람과 받은 사람만 볼 수 있고 전달도 불가능하다.

최대 200명이 그룹채팅을 할 수 있으며 단체 메시지 리스트 기능을 이용해 최대 100명에게 한번에 메시지 전송이 가능하다.

국내 메신저 시장 점유율은 카카오톡이 95%에 달하지만 대화내용이 남는 카카오톡과 달리 '대화 삭제' 기능이 있다. 

특히 텔레그램의 비밀대화방에서 나눈 대화내용은 일정 시간이 경과되면 자동으로 삭제되고 철저한 보안과 암호화로 한번 삭제하면 이를 다시 복원하기 어렵도록 돼있다.

경찰은 조 전 코치의 휴대전화 넉 대와 심 선수가 제출한 휴대전화 여러 대를 분석해 포렌식 기법을 사용해 대화내용을 복원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한편 심석희 선수를 계기로 불거진 빙상계내 성폭력 피해를 입은 사례가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젊은 빙상인 연대'는 지난 8일 기자회견에서 빙상선수 성폭행 사건이 2명 정도 더 있다는 발표를 한 바 있다.

심 선수 폭로 이후 피해 사실도 잇달아 공개되고 있다. 조 전 코치에게 맞은 선수 중 1명은 고막이 터졌고 1명은 빙상 장비로 얻어맞아 손목이 부러진 사례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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