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올해 국정운영을 '혁신적 포용국가' 건설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본관 1층에서 신년 기자회견 에서 "경제정책의 변화는 분명 두려운 일"이라면서 "시간이 걸리고 논란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고용지표가 양적인 면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전통 주력 제조업의 부진도 계속되고 있다"며 "분배의 개선도 체감되고 있지 않다. 자동화와 무인화, 온라인 소비 등 달라진 산업구조와 소비행태가 가져온 일자리의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문 대통령은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고,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신뢰도 낮아졌다. 정부는 이러한 경제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우리가 지금 겪고 있는 어려움이야말로 ‘사람중심 경제’의 필요성을 더욱 강하게 말해주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고용 부진을 감안한 듯 이날 회견에서는 경제와 성장, 혁신을 주요하게 언급하며 혁신 성장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회견에서 경제를 35회 언급하며 경제에 방점을 뒀다. 또 성장을 29회, 혁신 21회, 고용 9회를 언급했다.

소득주도 성장은 1번 언급에 그쳤다. 그러나 함께 잘사는 사회를 위한 방향으로 포용국가를 지향하듯 포용 단어도 9회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