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은 오는 3월 10일 제 14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를 실시한다고 9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헌법 제90조에 따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결정이 8일 발표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14기 대의원 선거는 김정은 위원장 2기 체제의 전열을 정비해 김 위원장의 국정운영을 뒷바침할 각종 제도와 법제를 정비해 갈 것으로 전망된다. 

남한의 국회에 해당하는 최고인민회의는 헌법상 입법권을 갖는 최고주권기관이며 현재 김영남이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다.

대의원 임기는 5년이다. 조선은 지난 2014년 3월 제 13기 대의원 선거를 실시한 바 있다.

북측은 2014년 13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 당시 투표율은 전국 선거자 명부의 99.97％가 참여했다. 해당 선거구에 등록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후보자에게는 100％ 찬성투표해 687명의 대의원이 선출됐다.

이번 선거로 제14기 최고인민회의가 꾸려지면 김정은 국무위원장 체제 2기 전열이 재정비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