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청와대 2기를 이끌어 갈 대통령 비서실장에 노영민 주 중국 대사가 임명됐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8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문재인 청와대 2기를 이끌어갈 신임 비서실장에 노영민 신임 비서실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병도 정무수석 후임에는 강기정 전 국회의원이,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후임에는 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을 각각 임명했다.

신임 노영민 비서실장은 소감에서 "저는 많이 부족하다. 부족한 만큼 많이 경청하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몸을 낮췄다. 떠나는 임종석 비서실장에 대해서는 "인수위원회가 없이 출범한 가운데 자리를 잡는데 역할했다"며 감사를 표했다. 

임종석 비서실장과 후임 비서실장은 서로 격려하는 모습도 보였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을 마지막으로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시작한 20개월 간의 비서실장 소임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