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국무위원장은 1일 신년사에서 남한에 한미연합훈련과 전략무기 반입(전개)을 중지할 것을 요구했다.

지난해 9월 3차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나온 남북군사 합의를 적극 이행해 조선반도의 항구적 평화로 나아가기 위한 적극적 조치를 요구한 것이다.

현재 북측은 중국과 러시아 등 우방국과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하지 않는 것은 물론 중국과 러시아에게 전략무기 반입을 자주권 차원에서 허용하지 않고 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1일 신년사에서 남한에 한미연합훈련과 전략무기 반입(전개)을 중지할 것을 요구했다.

지난해 9월 3차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나온 남북군사 합의를 적극 이행해 조선반도의 항구적 평화로 나아가기 위한 적극적 조치를 요구한 것이다.

현재 북측은 중국과 러시아 등 우방국과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하지 않는 것은 물론 중국과 러시아에게 전략무기 반입을 자주권 차원에서 허용하지 않고 있다.
 
김 위원장은 "북과 남이 평화번영의 길로 나가기로 확약한 이상 조선반도 정세 긴장의 근원으로 되고 있는 외세와의 합동군사연습을 더이상 허용하지 말아야 하며, 외부로부터의 전략자산을 비롯한 전쟁장비 반입도 완전히 중지되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판문점 선언과 평양공동선언, 남북군사합의서 체결 등에 담겨진 평화와 번영, 항구적 평화의 길, 완전한 조선반도의 비핵화로의 길로 나아가기로 한 만큼 정세를 긴장시키는 한미 연합훈련과 미 항공모함과 전략폭격기 등의 조선반도 출동을 금해야 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북 전문가는 "싱가포르 6.12 조미정상회담 합의에서 나온 비핵화는 북한 만의 비핵화가 아닌 조선반도 전체의 비핵화였다. 수구언론과 미국 수구세력에서 북한 비핵화로 해석하고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자의적 왜곡"이라며 "김정은 위원장이 이번에 완전한 비핵화를 거론한 것은 싱가포르 합의에 나온 비핵화의 의미를 정확하게 밝히고자 한 것"이라고 전했다.

미 핵우산과 전략핵자산의 반입은 조선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위반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자 조미정상회담 합의 내용을 왜곡해 북한 비핵화로 몰고 가는 프레임에 선을 긋고 명확하게 한 것이라는 것이다. 

이번 성명에 담긴 김 위원장의 군사적 긴장 완화 조치로 한미연합훈련과 전략물자 전개 중단 요구에 한미 군당국의 대응이 향후 정세에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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