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 셧다운을 맞은 미국이 연휴가 끝나면서 늘부터 15개 부처 가운데 9개 부처가 본격정인 영향을 받게됐다.

연방 공무원 210만 명 중 80만 명이 해당되고 38만명은 일시해고 상태가 되면서 월급도 중단된다.

국립공원 직원 80%도 일시해고돼 국립공원 일부가 문을 닫고 제설작업도 차질을 빚어 도로가 폐쇄되기도 했다.

아프리카 이집트와 짐바브웨에 있는 미 대사관이 문을 닫는 등 해외공관 업무도 차질을 빚고 있다.

케빈 하셋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정부가 문을 닫아 급여 지급 시기를 놓칠 수도 있지만 결국에는 일을 하지 않았다고 해도 의회는 급여를 지불하기로 했다"며 파장 줄이기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산에 국경장벽 비용이 들어가야 한다며 배수진을 치고 의회와 대립각을 세웠다. 셧다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라크 미군기지를 방문하고 장병들을 격려하는 여유를 보이기까지 했다.

그는 "정부가 언제 다시 문을 열지는 모른다"며 "우리가 국경 장벽을 가지기 전까지는 열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국내에선 내년 초까지 셧다운이 계속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셧다운으로 이미 국립공원과 박물관, 기념관은 문을 닫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