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부터 일본 관광을 마치고 귀국할 때 1만원을 내야 한다.

16일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내년 1월7일부터 2세 이상의 모든 자국민과 외국인에게 부과되며 항공기와 선박으로 출국할 때 '국제관광여개세'라는 명목으로 부과한다.

일본 관광여객세법은 지난 4월 국회를 통과했다.       

일본 정부는 출국세를 항공기와 선박 티켓 요금에 추가하는 형태로 징수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늘어나는 연간 세수입은 총 500억 엔(약 4994억 원) 규모로 전망된다.

일본 정부는 이 세수입을 공항 입국심사시 안면 인증 시스템 확대, 관광시설 외국어 표기, 지역자원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 확대 등 관광 진흥을 위한 재원으로 삼을 계획이다.

이에 따라 다음 달 초부터 해외로 떠나는 자국민은 물론 외국인에게 1000엔(약 1만 원)의 출국세를 부과한다. 관광차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인들도 귀국할 때는 출국세가 부과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