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이재명 경기지사의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수원지검 공안부는 27일 오전 9시부터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이재명 지사의 경기도 성남 분당의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을 개시했다.

검찰은 또 이재명 지사의 경기도청 집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위해 도청 인근에 대기 중이다.

이번 압수수색은 이른바 혜경궁 김씨 논란과 관련된 '정의를 위하여' 트위터 계정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현재까지 명확한 증거를 찾지 못한 상태여서 스모킹 건을 찾기 위해 김혜경 씨의 아이폰을 찾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지난 4월 전화번호가 문자테러가 빈발해 휴대폰을.교체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경기 성남 분당경찰서는 친형 강제입원 논란과 관련 수사하면서 이 지사의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바 있다.

경찰은 검찰에 사건을 송치하면서 "증거는 차고 넘친다"며 "재판에서 (결정적인 것을) 공개할 것"이라고 자신했었다.

이에 따라 뒤늦게 수사당국이 증거 보완을 위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은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의 소지를 낳고 있다.

이 지사도 앞서 경찰이 4월부터 수사를 하면서 휴대폰 제출을 요구하지 않다가 뒤늦게 휴대폰에 주목한다며 경찰의 태도를 지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