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촬영 도중 발생한 몰래카메라 사건과 관련 신세경이 입을 열었다.
신세경은 19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올리브 '국경없는 포차'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신세경은 이 자리에서 불법 촬영 사건에 대해 "어떤 데이터가 담겨 있느냐보다, 그 목적과 의도 자체가 굉장히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며 "저나 저희 가족들이 받는 상처가 있어서 절대 선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세경은 이어 "이런 불법 촬영에 대해서 사회적으로도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한 것 같다. 가해자는 엄중히 처벌받고 피해자가 제대로 보호받을 수 있는 제도가 더 강화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세경은 시청자들을 위한 발언도 했다.
신세경은 "하지만 현장 출연진들과 스태프들은 즐겁게 촬영을 마쳤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시청자에게 잘 전달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국경없는 포차 물카 사건은 지난 9월 18일 올리브 측이 "지난 15일 출연자 신세경 씨, 윤보미 씨, 숙소에서 휴대용 보조배터리로 위장한 촬영 장비가 발각됐다"고 밝히면서 알려졌다.

당시 불법 촬영 장비는 외주 장비업체 직원 중 한 명이 임의로 촬영장에 반입한 개인 소장품으로 설치 직후 신세경에 의해 발견됐다.
불법 촬영 장비가 발각되자마자 해당 직원은 장비 일체를 압수당하고 귀국해 경찰에 자진 출두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