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 미사일 기지 13곳 발표,, 또 불거진 대북 공세, 미 정치권 트럼프 조미 대화 추진 견제

한국 언론 미 CSIS 발표에 호들갑

청와대 발표 정상적 진실 발표에 언론 야당 호들갑 공세, 민족보다 미국 발표에 더 열광적 반응, 수구 언론과 야당 "북은 무장해제 해야 한다"는 억지 발상

미국 중간선거가 끝나자마자 미국의 보수성향 군사관련 연구소에서 북조선의 미사일 기지 운용을 거론하고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북관계 개선과 조미 정상회담 추진을 압박하기 위한 의도적 행위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워싱턴에 있는 보수성향의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12일(현지 시간) "위성사진 판독 결과 조선이 황해북도 황주군 삭간몰 등 13곳에 미사일 기지를 운용 중인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CSIS에 따르면 기지 13곳 중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삭간몰 기지는 서울로부터는 북서쪽으로 135km 떨어졌으며 비무장지대(DMZ)에서는 북쪽으로 85km 떨어진 곳이다.

삭간몰 기지의 위성사진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선은 2016년 3월 이곳에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 CSIS는 "삭간몰은 현재 SRBM 기지로 운용되고 있지만 태평양 해상의 미군 기지를 타격할 수 있는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도 수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빅터 차 CSIS 한국석좌는 "조선이 보유 시설 일부만 폐기하고 그 대가로 미국 정부에 평화협정을 요구하는 '나쁜 거래'를 시도하는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CSIS의 북 미사일 기지 발표가 나오자 마자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정책과 정상회담 횡보를 견제하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들 기지의 미사일은 모두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으며 조선에는 현재 핵탄두 40∼60개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NYT는 미국을 속였다는 주장까지 펼쳤다. 

NYT는 "위성사진으로 북한이 미국을 완전히 속여 왔음이 밝혀졌다"며 "핵 생산시설과 무기가 더 은닉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NYT는 "미 정보당국이 상업위성사진을 통해 확인한 숨겨진 탄도미사일 기지는 16곳"이라고 보도했지만 16곳의 정확한 위치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이에 대해 조선이 정상회담 전 선제적 북부핵시험장 폐쇄와 조미정상회담과 6.12 싱가포르 합의, 6.12 합의 후속 조치로 미군 유해 송환 등 조선의 비핵화와 관련한 조치와 관련 미국이 대북제재 해제등 상응조치를 단 하나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은 무시한 것으로 조선의 무장해제만을 노리는 미국내 수구반동 세력의 시각을 보여준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