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의 한 고교에서 기간제 여교사가 제자 2명과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1일 민영통신사 뉴스1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모 고교에 기간제로 근무하던 여 교사가 지난해 이 학교 3학년 A군과 수차례 성관계를 가졌다.

특히 둘 관계를 눈치 A군의 친구 B군이 지난해 A군이 학교를 자퇴하자 이 여교사에게 접근해 불륜 사실을 외부에 알리겠다고 협박해 성관계를 가졌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A군은 여교사의 남편 C씨에게 여교사와 SNS를 통해 주고받은 것이라며 해당 문자를 넘기면서 외부에 알려졌다.

해당 여교사는 올해 4월 학교에서 권고사직 처리됐고 지난 8월 C씨와 이혼했다.
또 A군은 지난해 학교를 자퇴하고, B군은 대학에 진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학교는 신입생 모집에 차질을 빚을 것을 우려해 의혹을 축소·은폐한 것으로 알려졌다.

C씨는 "학교장은 사건이 발생했을 때 이를 인지하고도 소문이 날까봐 두려워 축소·은폐해 가정이 파탄났다"며 학교장과 교감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고 뉴스1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