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소설 '82년생 김지영'이 영화로 만들어진다.
영화제작사 '봄바람'은 소설 '82년생 김지영' 제작을 위한 배역 캐스팅에서 정유미가 원작에서 나오는 30대 평범한 여성 김지영 역을 맡는다.

여기에 공유(39)도 가세하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봄바람 측은 밝혔다.
이 영화에서 공유는 김지영의 남편인 정대현 역을 맡았다.

정대현 역은 어느 날 갑자기 다른 사람으로 변한 자신의 아내를 보며, 그녀의 지난 삶을 이해하고 고민을 함께 나누는 인물로 설정된다.

‘82년생 김지영’은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친정 엄마와 언니 등으로 빙의된 증상을 보이는 지극히 평범한 30대 여성 김지영(정유미)과 그녀를 둘러싼 가족과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공유와 정유미의 호흡도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공유와 정유미는 전작 ‘도가니’와 ‘부산행’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세번째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이 이번에는 어떤 연기 호흡을 이뤄낼 지 주목된다.

공유는 한 매체에 "항상 입버릇처럼 이야기하지만 나는 정유미라는 배우가 좋다"라며 "같이 작품을 하는 것과 상관없이 그 배우가 갖고 있는 독보적인 무언가가 부럽다. 그래서 좋아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좋아하는 배우랑 한 영화에 함께 출연한다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다. 드라마에 출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만의 스타다. 내심 나만 알고 싶었는데 내 것을 뺏기는 느낌이었다"라고 말했다.
공유가 정유미와 연기 호흡을 가늠해볼 수는 대목이다.

‘82년생 김지영’의 연출은 올해 각종 영화제를 휩쓴 화제의 신인 김도영 감독이 맡았다. 영화는 내년 상반기 크랭크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