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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예원 "꽃뱀 창녀, 살인자 ~" 음해비난에 고통,,,"학비, 생활비 때문, 신고못한 것 안쓰러워"
2018년 10월 11일 (목) 09:47:20 [조회수 : 5912] 이재원 kj4787@hanmail.net

비공개 사진촬영동호회에 모델로 참가했다가 성추행당했다고 고백한 유투버 양예원이 정신적 고통을 눈물로 호소했다.

생활비와 학비 때문에 한 것이고 사진 유출 우려로 스튜디오 실장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으려 했는데 꽃뱀창녀로 비난받아 힘들다는 것이다.

양예원은 지난 10일 서울 서부지방법원 형사4단독(이진용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동호회 모집책 최모(45)씨에 대한 2차공판에 검찰 측 증인으로 나와서다.

양예원은 "지난 2015년 8월 29일 비공개 촬영 당시 최 씨로부터 부적절한 신체접촉(성추행)을 당했다"며 "사진을 클로즈업하겠다며 직접 가까이 와 의상을 고쳐주는 척 중요 부위를 만졌다"고 진술했다.

양예원은 이어 자발적으로 참석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학비와 생활비 때문이었다고 했다.

양예원은 "당시에는 생활비가 학비가 필요했고, 무엇보다 사진이 유출될까 두려웠다"며 "스튜디오 실장의 심기를 거스르면 안된다는 생각 뿐이었다"고 말했다.

또 촬영 횟수에 대해 "제가 가진 계약서가 5장이었고 정확한 숫자는 잘 기억나지 않았다"며 "당시 분위기, 사람들 얼굴, 추행 사실 등은 정확한 기억"이라고 말했다.

양예원은 촬영 횟수가 5회라고 했지만 수사 과정에서 총 16회 촬영이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최씨는 2015년 7월10일 양예원의 노출사진을 115장 촬영해 지난해 6월 지인들에게 사진을 넘겨 유출하고, 2016년 8월에는 양예원의 속옷을 들치고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첫 공판기일에서 양예원과 다른 여성모델의 노출사진을 촬영해 유포한 혐의는 인정했지만, 성추행 혐의는 전면 부인했다.

양예원은 증언을 끝낸 뒤 판사가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묻자 "저는 배우 지망생이었고 지금도 미련이 남을 정도인데 22살 때 이력서 한 번 잘못 넣어서 …"라며 목소리가 떨렸다.

그는 이어 "신고할 생각도 못 했다. 가족들이 알면, 사진이 유출되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끌려다닐 수밖에 없었던 그때의 제가 안쓰럽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양예원은 "지금도 25살인데 저는 여자로서의 인생을 포기해야 할 만큼 전 국민에게 '양예원은 살인자다, 거짓말쟁이다, 꽃뱀이다, 창녀다' 이런 얘기를 듣는다"며 "앞으로 대단한 것을 하려는 게 아니라 그저 평범하게 살고 싶다"고 말했다.

그가 살인자라는 비난을 받는 것은 관련된 스튜디오 실장이 경찰 조사를 받게 되자 자살한 것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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